제목은 부산 나들이 이지만 사실은 출장갔다가 남는 시간에 그동안 할려고 했던 차량 정비와 맛집 방문을 했습니다.
차량 구입하자마자 브레이크가 너무 밀려서 바로 브레이크를 4P로 튜닝을 했었는데 이제 3년이 되어가다보니 브레이크를 밟으면 핸들이 너무 떨려서 디스크 가공을 해야했습니다.
여수에서 하기에는 디스크 연마 업체도 거의 없고 어느정도의 작업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몰라서 그냥 부산에 출장간김에 여러곳을 생각하다가 본가 근처로 이전한 독특닷컴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물론 독특닷컴이 디스크연마 전문업체는 아니지만 가깝다는 이유로 작업을 했습니다.
일단 이전한 매장은 신축을 하였고, 자동차용품 및 경정비를 병행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더군요.
매장은 넓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입고되어 있는 저의 그랭이..
드디어 355mm 디스크 연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Briss사의 통가공 4P 및 355mm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작업중에 보니 CSR도 여기서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CSR을 좀 일찍 알았더라면 가격도 비슷한 CSR로 튠을 했을텐데, 아쉽지만 Briss사 제품도 나름 괜찮다고 위안을 해봅니다.
디스크 열변형이 좀 심하게 되어서 제법 많이 연마를 했습니다.
연마가 끝나고 나서는 역시 핸들 흔들림은 사라지고 행복한 주행만이...
본가식구들과 저녁거리를 사러 남포동으로 나가서 먼저 한양족발에서 냉채족발을 구입한후, 부산의 3대 치킨집이라는 거인통닭에서 반반 주문해놓고 예전의 기억을 살려 부산 제빵업계의 터줏대감 B&C로 향했습니다.
예전 B&C를 보니 매장이 신발매장으로 바뀌고 옆쪽으로 이동하니 조그맣게 있더군요. 그래서 들어가보니 본점은 아니고 소규모 출장매장이더군요. 그래서 본점으로 이동하니 예전 B&C의 느낌은 전혀없고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아무래도 2세로 넘어가면서 관리가 안되는 듯 하더군요.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천안의 뚜주르 같이 부산에서도 나름 터줏대감이었던 B&C였는데 이제 리스트에서 삭제해야겠습니다.
거인통닭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그런 맛이었습니다.
크리스피하면서 안에 후추와 약간의 카레향도 나고 좋았지만 포장해가는데 1시간걸려서 조금 지루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