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집에 가스렌지를 사용했었는데, 예전에 집사람이 가스렌지가 건강에 나쁘다는 기사를 봤다는 이야기했던게 기억나서 이번에 인덕션을 구입해볼까 생각한 참에 인덕션을 구입해서 설치한 내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인덕션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선택해야 할 부분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먼저 국산 제품이냐? 외산 제품이냐 선택을 해야합니다.
국산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AS 받기 편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인덕션 자체로는 제품이 시장에 나온지 제법되어서 국산 제품의 성능 또한 외산 제품에 비하여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국산 인덕션 제품 생산하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제품이 많아서 더 선택하기가 힘들더군요.
삼성 디지털플라자, LG 베스트샵, 하이마트 방문하여 제품들을 봤지만 삼성과 LG샵은 당연히 자사 제품, 하이마트에선 SK등의 약간 마이너한 제품을 추천하더군요. 제일 문제는 크게 마음에 드는 모델은 없었습니다.
그럼 외산 제품을 선택해야하는데 여기서 갈림길은 국내 총판에 의한 정식 수입제품과 병행 수입제품 중에서 선택을 해야합니다.
정식수입 제품의 장점은 국산 제품과 마찬가지로 제품 구입시 보장되는 AS가 되겠지만, 병행 수입제품들도 요즘 구매시 설치 및 AS까지 옵션으로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기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으면 병행 수입제품을 구입하는게 나쁜 선택은 아닐 듯 합니다. 일단 저는 병행 수입 제품을 NAVER를 통해서 여러 구매기를 확인한 후 한 업체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병행 수입 제품을 선택한 후, 선택의 폭은 더더욱 넓습니다. 어느 회사 제품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죠.
저는 독일 제품과 프랑스 제품으로 범위를 좁힌 다음 공산품은 독일 제품이라는 나름의 확신이 있었기에 독일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바로 SIEMENS 제품입니다.
또 SIEMENS 제품 중 가격 스펙트럼을 확인 한 결과 고가라인과 중가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반 가정집에선 가성비를 고려한 중가라인이면 충분할 거라 판단하여 SIEMENS EH651FDC1E 제품을 선택 및 구입했습니다.
위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화구가 3구(이 부분은 나중에 설치 시 화를 부르게 됩니다.)를 선택하고 큰 화구 하나는 3단계로 크기 조절 가능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 아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후라이팬이라던지 이런걸 사용할려면 화구의 크기가 넓은게 좋겠죠.
아래 사진은 기존 집에서 사용하고 있던 삼성 빌트인 가스렌지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어마어마하네요.
아래는 이번에 구입한 SIEMENS EH651FDC1E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앞서 본 인덕션 선택시 3구 선택에 따른 설치시 문제는 3구를 동시에 사용할려면 기존 배선상에선 100% 두꺼비집이 떨어진다는 설치기사님의 설명에 전용선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용선 작업엔 당연히 비용이 많이 소요되겠죠? ㅠㅠ
일단 설치시 기존 가스렌지를 제거했지만, 인덕션을 설치하기엔 대리석 상판의 측면을 소량 잘라내야한다기에 추가 비용 발생.. 점점 비용 발생이... 전용선 작업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설치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설치전 안내받은 소요시간이 대략 5시간 정도라는 설명을 들었고 설치 소요시간은 거의 비슷하게 소요되었습니다.
이번 병행수입의 인덕션 제품을 구입 및 설치하면서 느낀 점은 구입시 비용은 정식제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약간 저렴할 수 있으나 설치시 비용은 정식 제품이나 병행수입 제품이나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집사람이 만족해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인덕션 구입하시기전에 여러곳 방문도 해보시고 소비전력같은 부분을 잘 고려하셔서 제품 구입 및 설치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전 병행수입제품이라서 일단 AS 1년 구입을 했는데, 정식 출시 제품은 문제 발생시 새제품으로 교환이라는 장점이 있으니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이런점을 고려하면 병행수입제품이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아요 ㅠㅠ).
아래는 인덕션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인덕션 청소용 클리너와 인덕션 위가 미끄러우니 놓는 매트 사진입니다.
인덕션 구입과 설치도 큰 일이지만 더 큰 일은 그동안 써왔던 모든 가사도구를 인덕션용으로 새로 구입해야한다는 겁니다. 허거걱~~
다음 포스팅은 인덕션용으로 새로 구입한 가사도구 및 구입한 후 새로 알게된 사실로 멘붕 온 내용을 포스팅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