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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emories

더 뉴 제네시스 G80 색상 최종 선택 및 제네시스 판매시스템 문제

이번 3월 30일 출시된 더 뉴 제네시스 G80 색상 선택과 제네시스 판매시스템의 문제에 대하여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3월 30일 사전 계약시 외장 색상을 비크 블랙과 내장 색상을 블랙으로 선택하여 계약했었습니다.
컨버젼 기간이 4월 6일(월요일)까지로 변경이 되어서 색상 선택을 위한 장고에 다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금요일날 집근처 매장에 전시차량이 입고되었다고하여 방문을 하였습니다.
매장에 전시된 차량은 비크 블랙 색상(내장: 포레스트 블루)과 카본 메탈(내장: 하바나 브라운) 차량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첫 느낌은 블랙 색상이나 메탈 색상이나 정면에서 볼때 멋있다였습니다. 하지만 후측면에서 봤을때 블랙 색상의 차량은 볼륨감이 매우 적어 보였습니다. 그에 반해 카본 메탈 색상의 차량은 좀 더 볼륨감이 있어 보이더군요.
가족들도 동행하여 차량을 보더니 이번 G80의 디자인이 이전 G80 디자인에 비하여 날렵해져서 어두운 색상보다 밝은 색상의 차량이 보다 볼륨감을 강조할 수 있을거 같다는 의견에 이때부터 선택장애가 발동되었습니다.
본래 화이트 색상의 차량을 좋아하기에 우유니 화이트 색상으로 마음이 돌아섰지만, 현재 화이트 색상의 차량을 운행중이며 곧 50을 바라보고 있는 입장에서 화이트가 조금 부담스러워 카본 메탈로 했다가 1살이라도 젊을때 좀 쨍한 색상의 차량을 타보자는 생각에 제네시스에서 메인 색상으로 밀고 있는 태즈먼 블루.. 그런데 왠지 태즈먼 블루 색상 차량의 실물도 확인해보지않고 주문했다가 차량 인수시 고려청자 에디션 차량을 받을거 같아서 포기..
이번 G80 디자인이 예전 벤츠 CLS 디자인과 유사하니 세빌 실버로 하다가 실버도 확인 못해서 밝은 실버면 너무 가벼워 보일거 같고.. 이번 차량까지 4번째 구입하는거지만 차 구입하면서 이렇게 고민한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고민고민하다 장고끝에 악수를 둔다는 생각에 그냥 안전하게 블랙으로 가자하고 블랙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멘탈 가출된 색상 선택 흐름도
비크 블랙(내장: 블랙) -> 카본 메탈(내장: 하바나 브라운) -> 우유니 화이트(내장: 하바나 브라운) -> 태즈먼 블루(내장: 포레스트 블루) -> 세빌 실버(내장: 하바나 브라운) -> 카본 메탈(내장: 하바나 브라운) -> 비크 블랙(내장: 하바나 브라운)

최종적으로 가솔린 2.5터보 + AWD + 20" 휠 + 파퓰러패키지 1 + 시그니쳐 셀렉션 2 (시트: 하바나 브라운 + 가니시: 올리브 애쉬 컬러) 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제네시스 G80 차량 선택하면서 제네시스 판매시스템에 정말 실망을 많이하였습니다.
옵션 넣고하면 7천대 차량을 구입하면서 제대로된 색상도 확인을 할 수 없고 영업사원들도 차량의 옵션과 색상에 대해서 이렇다할 지식도 없고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혼란스럽더군요.
수입차량 매장에 가면 최소한 상품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를 받을 수 있지만, 제네시스는 현대와 매장을 같이 사용하니 매장 공간측면에서도 제네시스 차량이 1-2대 정도밖에 전시를 할 수 없으니 소비자는 그냥 호구 취급을 당하는 거 같습니다. 물론 호구중 한명이 되긴하였지만, 이렇게 16가지의 색상과 내장 5가지의 색상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제대로 실물을 확인해볼수도 없는 판매시스템은 바뀌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마 이번 사전계약 첫 날에 2.2만대라는 경이적인 계약건수로 현대에서는 제네시스의 전용 독립 전시장 확충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을 듯 합니다.
물론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이 몇 곳 존재하지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지방의 경우엔 전혀 그러한 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는점은 정말 현대에서 다시 생각해봐야할 거 같습니다.


비크 블랙
세빌 실버
우유니 화이트
태즈먼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