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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ies

[맛집] 군산 신자네 연탄구이

이번 포스팅은 군산의 현지인 맛집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군산에 출장 갈 일이 있어 군산에 있는 지인과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었는데, 지인의 가족들이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저녁 식사 약속이 공중에 떠버리는 상황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숙소가 라마다 호텔이었기에 근처에서 대충 저녁을 혼자 해결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지인에게 물어보니 호텔 뒷편에 "신자네 연탄구이"가 있는데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출동합니다.
출동할 때 시간이 오후 4시 30분 정도였습니다.

이 시간에 저녁을 먹으러 가는 것도 그렇고 혼자 먹으러 가는 것도 그렇네요.
식당안으로 들어가니 손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손님이 없을 때가 역시 좋네요.

일단 주문은 최소 주문 가능한 생삽겹살 2인분과 삼겹살에 술이 빠지면 섭섭하죠. 참이슬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일단 사이드가 나왔습니다. 그 중에 콩나물 김치국이 나왔는데 괜찮습니다.
식당 상호처럼 연탄이 나옵니다. 사실 요즘 대부분의 가게에서 숯을 사용하기에 연탄이 나온 가게는 오랜만이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었네요.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고기 나오는 시간이 좀 걸려서 손님도 없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소요되지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고기는 초벌을 해서 가져오시더군요.
그래서 초벌된 고기를 잘라서 조금만 구우면 먹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같이 나온 멸젓에 소주 조금과 마늘을 잘라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사실 땡초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혼자 왔기에 주문 내용도 적어서 그냥 나온 걸로 해결했습니다.

소주와 같이 삼겹살을 먹으니 역시 시원한 게 땡기더군요.
그래서 동치미 국수와 비빔국수 중에서 바로 동치미 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드디어 나온 동치미 국수! 젓가락으로 이리저리하다 생각해보니 사진을 빠뜨렸더군요.
그래서 급하게 찍었습니다.
국수 면도 적당하게 삶아졌고 시원한 것이 소주 먹으면서 올라오는 열기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가 있었습니다.

혼밥을 하긴 했지만, 제법 괜찮은 저녁이었던 거 같아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