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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ies

[장기 운용기] 제네시스 G80(RG3)

드디어 그동안 미뤘던 제네시스 G80(RG3) 사용기입니다.
출고 사양은 가솔린 2.5T AWD 20인치(프리뷰 전자 서스펜션 포함), SDS2(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 2)+ECS, + 파퓰러 패키지 내장은 하바나 브라운 색상과 외장은 비크 블랙으로 선택해서 출고했었습니다.
사실 음악을 그렇게 많이 듣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스피커 옵션을 제외했었는데 출고하고 나니 조금 허전해서 아쉽기는 하네요.

출고되어 번호판 달기 전에 틴팅 작업대기중이라서 받은 사진이네요. 
2년전 출고 때 사진 영롱하네요.

틴팅하기 위해 틴팅점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 정면샷
틴팅하기 위해 틴팅점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 측면샷
틴팅하기 위해 틴팅점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 후면샷
틴팅하기 위해 틴팅점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 내부샷

사전 예약해서 2020년 5월 26일 출고받아서 틴팅, 유리막 코팅 및 생활 PPF 작업해서 6월 5일쯤에 차를 인도받았던 거 같네요.

차를 인수할때 찍었던 전면사진
인도 받은날 찍은 차량 후면 사진

일단 지금 타고 있는 제네시스 G80(RG3)와 이전 타던 차량 그랜져 HG를 운 좋게 한 컷에 담아봤네요. 그랜져 HG는 지금 와이프가 애들 라이드용으로 활용 중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랜져 HG는 정말 명차인 거 같아요. 구입 당시 가격을 생각하면 내부 공간도 넓고 그동안 말 많았던 GDI엔진 문제도 지금까지는 없었고 굉장히 만족감 높은 차량이었습니다.

제네시스 G80(RG3)와 기존 차량 그랜져 HG
후석에 설치한 헤드레스트 쿠션

출고 후 거의 2년쯤 지난 시점 47,768km 주행하였네요.
거의 출퇴근 용도인데 주행거리가 상당하네요. 이럴 거 같았으면 디젤 차량이나 전기차를 구입했어야 하는데 디젤 차량은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부분과 전기차는 출퇴근만 이용하면 괜찮지만 장거리 출장이라도 가면 충전 문제 때문에 휘발유 차량을 구입했는데 늘어난 주행거리를 보면 아주 눈물이 납니다.

출고 후, 블랙박스를 위한 외장 배터리(NCM)를 트렁크 내부에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만도 애프터블로우를 대시보드 쪽 하부에 설치했었는데, 이 녀석 때문에 엄청 고생했네요. 타이어압 경고등이 계속 들어와서 블루핸즈를 여러 번 방문했었죠. 결국엔 애프터 블로우가 차량 CAN 통신에 영향을 주어서 그렇다더군요. 그래서 애프터 블로우는 그냥 제거했습니다.

일단 풀체인지된 제네시스 구입하여 운용 중인 측면에서 문제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풀체인지 된 차량은 되도록이면 1년 지나고 구입하라는 진리를 차량을 인도받은 날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차량을 인도받고 시운전해보려고 시동을 걸었더니 이건 제가 말을 타고 있는 건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RPM이 널뛰면서 차량 진동(차량이 들썩들썩)이 거의 불량 제품을 구입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바로 차량 계약했던 딜러에게 연락하니 일단 서비스센터 예약하라고 해서 예약 후 입고했습니다.
센터 직원왈 이번 엔진이 GDI와 MPI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라서 그런 거다 정상이다. 이 말에 완전 어이가 없었네요. 제네시스보다 아래급인 그랜져도 이렇지 않다. 현대에서 문제가 있다고 한 바로 세타 2 엔진 차량도 이렇진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당신 같으면 7천이란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차가 이렇다면 납득하겠냐?라고 말하니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니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출고할려는데 선임 엔지니어가 일단 자기들이 확인해보니 이런 증상들이 신고되어서 조만간 ECU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다 조금 기다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차량을 출고하고 며칠 지나니 선임 엔지니어가 지금 공식적으로 ECU 업데이트가 내려온 건 아니지만 내려온 게 있으니 업데이트하겠냐고 해서 바로 입고 후 진행을 하였습니다(시동 시 RPM 헌팅:진동 동반 문제). 업데이트에 시간도 많이 걸리더군요. 일단은 업데이트 이후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어느 날부터 운전석 창문을 내리면 걸레 썩은 냄새가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이건 무엇인가...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차문 내부에 차량 진동을 저감 해주는 패드가 있는데 이 녀석이 비가 온 후에 습기를 머금고 머금고 계속 머금다가 이런 냄새가 난다고 A/S 받아야 한다는 글이 있더군요. 서비스센터 예약 잡고 입고하니 문 안쪽 그 진동방지패드위에 코팅을 다시해서 건조해야하기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린다더군요. 작업에 거의 하루 소요되었습니다. AS 이후엔 해결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제네시스라면 그래도 프리미엄급 차량인데 차량 운행 중 풍절음이 운전석 쪽 창과 조수석 창쪽에서 내부로 너무 많이 들어와서 서비스센터에 물어보니 예약잡고 들어오랍니다. 그래서 예약 후 입고하니 운전석과 조수석 창쪽에서 외부 소음이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부품이 사이즈가 작은 게 들어가서 그렇다고 개선품으로 교체받고 나왔네요. 

네 번째는 이제는 차량 운행 중 80KM 정도의 속도로 운행하면 차에서 "호로롱"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확인해보니 이것도 문제 서비스센터 예약 후 입고하니 디퍼렌셜 캐리어 어셈블리 교체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이건 여전히 개선되었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다섯 번째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삐걱삐걱 거리네요. 하아~~ 이제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옵니다. 서비스센터 예약 후 입고하니 지금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자식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럴 수 없다 이게 차냐????? 하니 하이테크반에서 확인해보니 거의 모든 제네시스에서 이러한 소음이 발생하지만 이 차에선 유독 심하다 일단 통합형 전자브레이크 어셈블리 교체해보자고 해서 교체했습니다. 교체 후에 소음이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상태는 아니네요.

여섯 번째는 네 번째 문제였던 디퍼렌셜 캐리어 어셈블리 교체 후부터 주행 중 차량이 옆 차선으로 흐르네요. 이거 바로 잡는데 서비스센터 2번 입고했네요.

이건 무슨 만들다만 차를 구입한 건지 서비스센터 입고에 따른 시간 손해 생각하면 정말 화가 납니다. 요즘 느끼는거지만, 현대자동차는 승용차에서는 그랜져까지 SUV는 팰리세이드까지인거 같아요. 그 이상의 비용 지불하면서 구입하기엔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수입차로 구입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아직도 진행 중인 차량 운행 중에 내비게이션 앞쪽에서 무슨 돌 맞는 소리 같은 게 나는 증상.. 처음엔 무슨 앞 차에 의해서 돌이 날아와 유리에 맞은 줄 알았네요.

일단 차량을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오래 타는 성향이라서 제네시스 보장 연장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일반부품/엔진 미션 부품을 3년 6만 KM 연장하는 상품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가격은 2,654천원이었으나, 일반부품 및 엔진미션 부품 동시 구입이라서 10% 할인받아서 구입했습니다.

New-warranty-extension-service_Genesi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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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른 문제들이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습니다. 핸들 돌릴 때 좌측 휠 부분에서 이상한 소음이 올라오는 증상, 왼쪽 사이드미러 접고 필 때 드드득 소음, 방지턱 넘을 때 무슨 스프링이 왔다 갔다 하는 드르륵 소리..
이 문제들도 서비스센터 예약되어 입고 대기 중입니다.

이런 문제들도 나중에 업데이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