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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emories

이상한 현대자동차 오토케어 시스템

이번 포스팅은 현대자동차 그랜져HG에 설치되어 있는 아주아주 정교하면서 뛰어난 오토케어 시스템(?)에 대하여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오늘 오전 갑자기 게기판에 사이드를 풀지 않으면 나타나는 브레이크 경고등이 나타났습니다. 음..

일단 브레이크 계통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신경이 쓰이더군요. 사실 한번씩 네비게이션도 저절로 재부팅되는 아주 완벽한 시스템이라서 혹시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렸는데 인식이 잘 안되어서 그런가 보다하고 사이드브레이크를 밟아보니 사이드브레이크 풀리지 않았다는 경보음이 발생하더군요.

음.. 그럼 경보울리는건 제대로 작동하는데 계기판의 경고등은 뭐지..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다가 가족들과 마트다녀와야해서 와이프와 애들 데리고 마트 다녀오는데, 가족들이 다 동반하고 있기때문에 더 더욱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출발전에 네비게이션쪽에 있는 오토케이 시스템으로 차량진단을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차량시스템에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더군요.

 

일단 집에 도착하여 가족들을 내려주고 근처 블루핸즈에 방문하려고하니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모든 블루핸즈들이 영업을 하지 않더군요.

다행히 근처에 1급자동차정비공업사가 문을 열었기에 가서 증상이 이렇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갤리퍼쪽과 브레이크 호스쪽에 문제가 생겨서 브레이크액이 하나도 없다고 하더군요. 브레이크 갤리퍼쪽에는 브레이크액이 물흐르듯 흘러 내렸습니다.

정비소에서 큰일 날뻔했다며,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게기판에 브레이크 등이 떠서 정비소 간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하지만, 오토케어 시스템에서는 차량시스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나온걸 생각하며 저 오토케어 시스템은 왜 존재하는 걸까라고 생각되더군요.

차량 이상상태가 체크도 되지 않는 정말 대단한 시스템에 오토케어 시스템이란 이름까지 붙여서 마케팅을 하는걸보면 역시 현대자동차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