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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emories

[장기 운용기 2] 제네시스 G80 (RG3) 장기 운용기 2부

이번 포스팅은 앞선 제네시스 G80(RG3) 장기 운용상 문제가 있어서 AS 대기 중이라고 언급했었던 부분에 대하여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저번에 언급되었던 문제점들이 "저속에서 핸들 돌릴 때 좌측 휠 부분에서 이상한 소음이 올라오는 증상, 운전석쪽 사이드미러 소음, 방지턱 넘을 때 무슨 스프링이 왔다 갔다하는 소음" 이랬었습니다.

일단 AS 예약 날짜에 서비스센터에 입고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일단 방지턱 넘을 때 무슨 스프링이 왔다 갔다하는 소음은 재현이 되지 않는다고 패스하고, 운전석쪽 사이드 미러 소음은 내부에 이물질들이 끼면 그럴 수 있다고 청소... 하지만 "저속에서 핸들 돌릴 때 좌측 휠 부분에서 이상한 소음이 올라오는 증상"은 확인을 했으나 당일날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조만간 연락을 줄테니 재입고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날은 그냥 차를 출고했습니다.

3일정도 지난 후 서비스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입고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하루만에 작업이 되지는 않고 4~5일 정도 소요될 거 같다고 입고하면 대차를 해주겠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안그래도 출장을 가야해서 차량을 입고하고 대차 가능한 차가 G90과 그랜져하이브리드가 남아 있다고 해서 일단 G90으로 대차를 했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이야기하길 일단 하이테크반에서 고가의 장비를 물려서 소음 발생하는 위치를 정확하게 찾은 후 작업을 진행해야한다고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일단 소음이 발생하는 위치는 멤버 프레임쪽에서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멤버프레임내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서 계속 장비를 물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일단 저야 멤버프레임에 대해서 자세히 몰라서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찾아봤습니다.
일단 멤버프레임은 2 종류가 있더군요.

서브 프레임과 크로스 멤버가 있더군요. 서브 프레임은 차량의 앞쪽, 크로스 멤버는 차량의 뒷쪽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그럼 운전석 앞쪽 바퀴쪽에서 소음이 올라오는 걸로 봐선 서브프레임 쪽에 문제가 있나봅니다.

일단 기다림의 미학이 계속됩니다. 이번 대차기간동안 출장이 2번이나 있어서  운행거리가 최소 1,500km 는 운행한 거 같습니다. 대차기간이 10일 정도 되었거든요. 그만큼 수리기간이 오래걸렸습니다.

G90의 연비도 나쁘지는 않더군요. 주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다보니 대차기간동안 12km/l 정도의 연비가 나온 거 같습니다. G90이 덩치가 크다보니깐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은 편했으나 지하주차장같은곳에 내려갈때는 좀 불편하더군요.

일단 소음이 발생하는 위치를 찾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더군요. 
프레임을 고정시키는 곳에 너트쪽(내부)에 용접이 2군데 되어 있는데, 외부와 가까운 곳은 용접이 제대로 되어 있는데 내부 부분이 용접이 잘 안되어 있었나봅니다. 사실 그림을 그려주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로봇이 용접하는데 참 기가 막힙니다.
그래서 그 부위를 다시 용접하고 실런트 작업도 하고 언더코팅 작업도 했다고 하더군요. 봐도 어디 작업했는지 알 수 없다곤 하더군요. 뭐 차는 수리하면서 타는거라곤 이번 제네시스 G80 대단하네요. 완전 문제 투성이입니다.
이렇게 하부 차체 소음 발생 부분에 대하여 수리 이후 소음은 더 이상 나지 않습니다. 
앞으론 더 이상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어떤 문제가 또 발생할지 흥미진진(?)해집니다.